뷰페이지

양대 항공사 겨울손님 쑥쑥

양대 항공사 겨울손님 쑥쑥

입력 2010-01-25 00:00
업데이트 2010-01-25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양대 항공사가 올겨울 ‘대박 실적’을 올리고 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국제선에서 역대 12월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데 이어 새해에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5일 62만명을 수송한 실적을 바탕으로 1월 수송실적이 역대 최고였던 2008년 1월(120만명)보다 6.5% 증가한 12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에도 124만명을 수송해 그동안 최고기록이었던 2007년 12월 수송 실적(111만명)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 1~15일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도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아시아나항공의 1월 전체 탑승객도 84만명을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종전 1월 최고기록인 2008년 1월 수송 실적(78만명)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에도 79만명을 수송해 그동안 최고기록이었던 2007년 12월(71만명) 기록을 경신했다.

두 항공사의 이 같은 국제선 실적 증가세는 다음달에도 계속된다. 대한항공의 2월 최고 수송실적은 2008년의 111만명이었지만 올해 실적은 예약률을 고려할 때 1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예약률이 85%에 육박해 역대 2월 중 가장 많은 7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특수는 지난해 소비 심리를 억눌렀던 신종플루와 경기침체 문제가 해소되면서 내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간 단기 유학생들이 증가했으며 최근 원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도 여객 실적 호조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1-25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