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설 대비 배송서비스 강화

유통가 설 대비 배송서비스 강화

입력 2010-01-26 00:00
업데이트 2010-01-26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롯데 등 예약판매 50% 신장… 물류센터·외주용역 등 동원

이번 설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백화점과 편의점 등이 앞다퉈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8일부터 실시된 선물세트 예약판매에서 각 백화점의 전년대비 신장률은 롯데 56%, 현대 55%, 신세계 52.7% 등으로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설 배송 특별기간’을 정했다. 지난해보다 설 선물 매출은 30%, 배송 물량은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26개점에서 운영되는 ‘신속 배송’은 물론 분당 물류센터, 외주용역 배송 등을 동원해 선물세트를 배송한다. 일부 냉장식품과 20㎏ 이상 상품을 제외한 5만원 이상 구매상품에 대해선 무료배송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선물 배송건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30%까지 늘어난 1만 8000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총력전에 들어갔다. 배송차량을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4만 8000여대를 준비했다. 물류센터인력은 15% 늘린 1만 30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백화점 홈페이지의 ‘e슈퍼마켓’에서 인터넷 선물 주문을 하면, 주류를 제외한 설 선물세트 전 품목을 전국 어디에서든 배송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상품권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선물세트는 카탈로그 안에 ‘트럭’ 그림이 그려진 상품에 한해 9일까지(서울·경기는 11일까지) 무료로 배송해준다.

신세계 이마트도 설 선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며, 대량 구매 고객에게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달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훼미리마트는 새달 8일까지 전체 설 선물 318개 품목 중 206개 품목을 무료 배송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1-26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