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물가 3.1%↑…9개월만에 3%대 상승

1월 물가 3.1%↑…9개월만에 3%대 상승

입력 2010-02-01 00:00
업데이트 2010-02-01 1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비자 물가가 9개월만에 3%대로 상승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3.6%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물가가 오른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3.7%,2월 4.1%,3월 3.9%,4월 3.6%로 3~4%대를 넘나들다가 5월 2.7%,6월 2.0%,7월 1.6%,8월 2.2%,9월 2.2%,10월 2.0%,11월 2.4%,12월 2.8%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

 12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1%,2월 0.7%,3월 0.7%,4월 0.3%,5월 0%,6월 -0.1%,7월 0.4%,8월 0.4%,9월 0.1%,10월 -0.3%,11월 0.2%,12월 0.4%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고 전월 대비 0.6% 올랐다.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보다 5.2%,전월보다 5.5% 각각 올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1%,전월 대비 0.1% 각각 올랐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비 증가폭을 보면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5.4% 상승했다.서비스 부문은 2.0%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9%,개인서비스가 2.2%,집세가 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여도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1.20%포인트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서비스가 0.78%포인트,공공서비스가 0.31%포인트,집세가 0.11%포인트였다.공업제품은 1.66%포인트였고,농축수산물은 0.21%포인트로 나타났다.

 작년 1월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의 경우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20.8%),감자(59.0%),갈치(34.4%)가 많이 오른 반면 쌀(-9.4%),귤(-19.2%),양파(-25.5%)는 많이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휘발유(23.4%),경유(12.3%),금반지(13.0%),등유(14.5%),자동차용 LPG(12.9%) 등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7.5%),택시료(12.1%)가 많이 올랐고,개인서비스의 경우 유치원 납입금(5.4%),외식 삼겹살(5.8%),보습학원비(5.6%)의 오름폭이 컸던 반면 해외 단체여행비(-12.0%)는 크게 내렸다.

 전세는 1.3% 올랐고,월세는 1.1% 상승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