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경기를 가늠하는 ‘이마트 지수’가 작년 4분기에 상승세로 전환, 소비자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불황 때 좀처럼 팔리지 않는 TV, PC, 냉장고 등 고가의 내구재 판매가 크게 늘어 소비자들이 서서히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전국 50개 이마트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한 이마트 지수가 작년 4분기 98.0을 기록,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 지수가 100 이상이면 전년동기 대비 소비가 호전됐음을, 100 이하이면 악화했음을 나타낸다.
아직 이마트 지수가 100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문화생활 지수(가전, 서적.음반, 스포츠.레저용품 등)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특히 TV, PC, 냉장고 등 내구재 지수는 각각 160.4, 156.7, 121.5로, 모두 100을 크게 웃돌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가 작년 3월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이마트 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작년 1분기 94.8, 2분기 99.0, 3분기 95.6을 나타내며 100선을 밑돌았으나, 4분기 98.0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00에 근접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김민 소장은 “경기가 위축되며 지출을 대폭 줄였던 소비자들이 회복기에 들어서며 내구재와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특히 TV나 냉장고와 같은 고가의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해 올해 소비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와 패션상품군은 신선, 가공식품과 같은 먹을거리에 비해 경기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감폭이 커 대표적인 경기 판단 근거가 되고 있다.
이마트 가전팀 김학조 팀장은 “통상 가전제품의 교체시기는 TV의 경우 6~7년, 냉장고는 10년으로 보는데, 2002년 월드컵과 1997년 양문형 냉장고 출시를 기점으로 보면 작년 4분기가 교체시기가 된다”며 TV와 냉장고 판매호조를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하반기 LED TV, 700ℓ급 프리미엄 냉장고 등이 속속 출시되고, 기존 상품의 가격이 내리면서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TV와 냉장고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TV와 냉장고 판매호조로 이마트의 가전 매출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개인 위생수준이 높아져 관련 비누.손세정제, 물티슈 등 위생상품군과 홍삼.인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출도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침실.거실용품, 욕실청소용품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특히 경기 불황 때 좀처럼 팔리지 않는 TV, PC, 냉장고 등 고가의 내구재 판매가 크게 늘어 소비자들이 서서히 지갑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전국 50개 이마트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한 이마트 지수가 작년 4분기 98.0을 기록, 전분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 지수가 100 이상이면 전년동기 대비 소비가 호전됐음을, 100 이하이면 악화했음을 나타낸다.
아직 이마트 지수가 100 아래에 머물러 있지만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문화생활 지수(가전, 서적.음반, 스포츠.레저용품 등)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특히 TV, PC, 냉장고 등 내구재 지수는 각각 160.4, 156.7, 121.5로, 모두 100을 크게 웃돌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가 작년 3월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이마트 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작년 1분기 94.8, 2분기 99.0, 3분기 95.6을 나타내며 100선을 밑돌았으나, 4분기 98.0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00에 근접함으로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김민 소장은 “경기가 위축되며 지출을 대폭 줄였던 소비자들이 회복기에 들어서며 내구재와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특히 TV나 냉장고와 같은 고가의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해 올해 소비경기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제품, 가구 등 내구재와 패션상품군은 신선, 가공식품과 같은 먹을거리에 비해 경기에 따른 가계 지출 증감폭이 커 대표적인 경기 판단 근거가 되고 있다.
이마트 가전팀 김학조 팀장은 “통상 가전제품의 교체시기는 TV의 경우 6~7년, 냉장고는 10년으로 보는데, 2002년 월드컵과 1997년 양문형 냉장고 출시를 기점으로 보면 작년 4분기가 교체시기가 된다”며 TV와 냉장고 판매호조를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하반기 LED TV, 700ℓ급 프리미엄 냉장고 등이 속속 출시되고, 기존 상품의 가격이 내리면서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TV와 냉장고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TV와 냉장고 판매호조로 이마트의 가전 매출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개인 위생수준이 높아져 관련 비누.손세정제, 물티슈 등 위생상품군과 홍삼.인삼,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출도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침실.거실용품, 욕실청소용품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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