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수에 코스피 1610선 회복

外人 매수에 코스피 1610선 회복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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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1,61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1.29%) 오른 1,615.1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 관련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한 영향과 독일과 프랑스의 그리스 국채 매입 소식에 17.85포인트(1.12%) 오름세로 출발해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대규모로 순매수를 보인 덕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3천273억원을 순매수했고,선물시장에선 6천145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기관도 66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4천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2천90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대형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5%)과 운수장비(-0.1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보험(3.52%)과 전기.전자(2.93%),금융업(2.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3.49%),하이닉스(2.14%),LG디스플레이(1.16%) 등 대형 IT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랐고,신한지주(2.90%),KB금융(0.72%)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강진으로 풍산(2.86%)과 대창공업(4.44%),서원(3.05%) 등 구리 및 내진설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36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확장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4.82% 올랐고,삼성엔지니어링도 3조1천663억원 상당의 정유공장 공사 수주에 3.67% 상승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연료비 연동제 잠정 보류 결정 등 악재 탓에 4.96% 하락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하한가 1개를 비롯해 317개 종목이 내렸다.거래량은 4억786만5천주,거래대금은 4조336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18%) 오른 507.96을 기록,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개인 등 모든 매수 주체가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최대주주가 개인투자자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선우중공업이 하한가까지 밀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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