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4번째 부도위기도 넘겨

대우차판매, 4번째 부도위기도 넘겨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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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004550]가 부도 위기를 또다시 넘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30일 만기도래한 220억 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3차례 이상 부도 위기에 직면한 기업은 어음 결제일 당일 어음을 막지 못하면 바로 최종 부도 처리된다.

 그러나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가 이날 오전 어음을 결제,대우차판매의 최종 부도가 취소됐다.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 개시 이후 부도 위기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19일과 22일에 각각 200억원과 25억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가 가까스로 최종 부도를 피했다.

 지난달 23일에는 174억 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가 나흘 뒤인 27일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의 만기 연장과 대지급 등으로 부도 위기를 넘겼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해 같은 달 14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차판매는 3번 이상 부도위기를 맞았기 때문에 이제는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1차 부도 없이 바로 최종 부도 처리된다”며 “이런 기업이 채권단과 어음소지자 등의 협조로 여러 차례 최종 부도가 취소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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