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인원 철수 완료…한국인 직원 귀환

금강산인원 철수 완료…한국인 직원 귀환

입력 2010-05-03 00:00
업데이트 2010-05-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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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금강산관광지구 내 부동산 동결 및 관리인원 추방 조치에 따른 현지 인력의 철수가 3일 일단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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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직원 철수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관리 인력 추방 결정에 따른 현지 인원 철수 이틀째인 3일 오전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나오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금강산 직원 철수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동결 및 관리 인력 추방 결정에 따른 현지 인원 철수 이틀째인 3일 오전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나오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현대아산 등에 따르면 금강산지구에서 근무해온 현대아산 직원 18명과 에머슨퍼시픽 등 5개 협력업체 관계자 6명 등 한국인 직원 24명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동해선 육로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환했다.

 이에 따라 전날 중국인 직원 36명이 귀환한 데 이어 이틀 동안 금강산관광지구에서 시설관리를 해온 60명이 남측으로 내려왔다.

 금강산 인력의 철수 작업이 완료되면서 현지에 남은 인원은 현대아산 직원 12명과 골프장 사업자인 에머슨퍼시픽 소속 4명 등 모두 16명이다.

 이들 가운데 한국인은 14명이고 현대아산 소속의 중국 직원 2명도 포함돼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금강산지구의 부동산 동결 및 몰수 조치를 마친 뒤 ‘금강산관광지구에 16명만 남기고 나머지 관광관련 인원은 5월3일 오전 10시까지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한편,이날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나온 현대아산 이진희(31) 안전관리 주임은 “철수는 종합팀에서 북측과 협의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통보받거나 한 것은 없다”며 “현지에 특이사항은 없으나 군인들의 경우 평소 근무하던 곳이 아닌 자리에서 근무하는 등 배치가 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한덕엔지니어링의 김연관(50)씨도 “현지에 별다른 변화는 없으며 최근의 조치와 관련해 북측 관계자와 접촉하거나 대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업체 직원으로서 답답하다”며 “하루빨리 관광이 재개돼 다시 근무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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