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저축률이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및 통계청의 자료를 이용해 23일 우리나라 총저축률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총저축률은 30.0%로 나타났다. 1983년 28.9% 이래 가장 낮다.
총저축률은 총저축을 국민 총처분 가능소득으로 나눈 결과로, 총저축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기업의 투자 여력이 줄고 가계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1970년에 17.4%였다가 1988년에는 40.4%까지 치솟았고 외환위기 전까지는 30%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은 뒤 총저축률은 2000년 33.0%, 2002년 30.5%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후 2004년 43.0%까지 올랐지만 2005년(32.1%)부터 지난해까지 하락세다.
정부는 총저축률 하락 원인으로 최근 저금리 기조와 경제 위기를 들었다. 저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에서 저축보다 다른 자산을 이용한 투자를 선호하고, 경제위기로 모든 계층에서 저축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총저축률 감소는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 저하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지난해 국내 투자율은 25.8%로 1998년 25.2% 이후 가장 낮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기획재정부 및 통계청의 자료를 이용해 23일 우리나라 총저축률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총저축률은 30.0%로 나타났다. 1983년 28.9% 이래 가장 낮다.
총저축률은 총저축을 국민 총처분 가능소득으로 나눈 결과로, 총저축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기업의 투자 여력이 줄고 가계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총저축률은 1970년에 17.4%였다가 1988년에는 40.4%까지 치솟았고 외환위기 전까지는 30% 중후반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겪은 뒤 총저축률은 2000년 33.0%, 2002년 30.5%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후 2004년 43.0%까지 올랐지만 2005년(32.1%)부터 지난해까지 하락세다.
정부는 총저축률 하락 원인으로 최근 저금리 기조와 경제 위기를 들었다. 저금리로 소득 상위 계층에서 저축보다 다른 자산을 이용한 투자를 선호하고, 경제위기로 모든 계층에서 저축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총저축률 감소는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 저하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지난해 국내 투자율은 25.8%로 1998년 25.2% 이후 가장 낮았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5-2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