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5~6등급도 미소금융 받는다

신용 5~6등급도 미소금융 받는다

입력 2010-08-05 00:00
수정 2010-08-0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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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상자 확대키로

5일부터 신용등급 5~6등급의 저소득자들도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인 미소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새로운 ‘미소금융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신용 7~10등급 해당자에게만 지원했던 미소금융을 5등급과 6등급 저소득자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에서는 금융 거래가 없을 경우 실제보다 등급이 높게 매겨져 미소금융 지원대상에서 탈락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새로 대출 대상자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신용등급 5~6등급 저소득자 중 최근 3년 내 금융거래가 없는 경우, 소득 2000만원 이하로 최근 1년 이내 신규 금융거래를 하지 못한 경우다. 단, 채무불이행이나 단기연체 경험이 없어야 한다. 채무불이행이나 단기연체를 한 적이 있는 경우 최근 1년 이내에 대출, 카드발급 등 금융신규거래가 없는 사람만 해당된다.

금융위는 새 신용평가 시스템은 미소금융 지원대상 적격 여부 확인에만 쓰이며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가 활용하는 신용평가 시스템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달 미소금융 대출액이 42억 2000만원으로 전월(23억 2000만원)에 비해 81.9%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0-08-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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