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명퇴…부장급 이상 100명 신청할 듯

삼성 금융계열사 명퇴…부장급 이상 100명 신청할 듯

입력 2010-11-09 00:00
업데이트 2010-11-09 00: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그룹이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일부 금융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삼성 관계자는 8일 “이달 중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일부 금융 계열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희망퇴직 규모는 100명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주로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단순 업무를 하는 부장급 이상 직원이며 퇴직자들에게는 퇴직금 이외에 별도의 위로금 등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달 중 공고를 낼 계획이며 50~100명선의 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부터 접수를 받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현재까지 지원자는 수십명”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전체 직원의 10%인 650여명을 구조조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빠졌다.

삼성은 이번 희망퇴직이 그룹 차원에서 인위적으로 하는 인력 감축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2010-11-09 16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