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부회장 “여성채용 증원 검토”

롯데 신동빈 부회장 “여성채용 증원 검토”

입력 2010-11-17 00:00
수정 2010-1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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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 현장을 방문해 지원자들을 격려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주 열린 G20 서울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청년실업 감소’ 방안 토론에 참여하는 등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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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가운데) 롯데 부회장이 노병용(왼쪽)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집단 토론을 준비 중인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롯데 제공
신동빈(가운데) 롯데 부회장이 노병용(왼쪽)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집단 토론을 준비 중인 지원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그룹은 16일 신 부회장이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와 함께 서울 영등포구 롯데쇼핑 인재개발원을 찾아 프레젠테이션 면접과 집단 토론 준비 과정 등을 둘러보는 한편 지원자들의 목소리도 경청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한 지원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기회가 적다.”고 토로하자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능력 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동행한 인사 담당자에게 “실력이 뛰어나고 적합한 인재가 눈에 띈다면 예정된 채용 규모에 구애받지 말고 적극 채용하라.”고 주문하고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시기는 오히려 능력 있는 인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롯데마트의 노 대표가 “대졸 공채의 경우 여성인력을 40% 정도 채용한다.“고 말하자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유통업의 경우 업종의 특성상 여성인력의 섬세함이 필요하므로 여성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롯데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공채 750명을 채용하기로 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0-11-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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