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공장 대규모 증설

포스코 열연공장 대규모 증설

입력 2010-11-20 00:00
수정 2010-11-2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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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국내와 인도에서 열연공장 등에 대한 대규모 증설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광양제철소에 4번째 열연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은 연산 330만t 규모로 내년 9월 착공돼, 2014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증설에 필요한 소재인 슬래브는 광양제철소 내에서 자체 조달한다.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의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연간 2354만t에서 2684만t으로 늘어난다. 포스코는 4열연공장에서 자동차 강판과 석유수송용 강관 등 고급강 제품을 생산, 국내 냉연업체의 소재 부족분을 충당하고 나머지를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4열연공장을 신설하면 일본산 등의 고급강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신강종 개발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사회에서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연산 18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이 공장은 내년 11월 착공돼 2013년 12월 준공될 계획이다. 이후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고급 냉연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인도의 냉연제품 수요가 2018년까지 연평균 12.5% 성장, 자동차용 냉연강판은 2015년 85만t, 2018년에는 178만t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1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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