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원장 “내년 4% 성장은 잠재성장 복귀”

KDI원장 “내년 4% 성장은 잠재성장 복귀”

입력 2010-11-21 00:00
업데이트 2010-11-21 12: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9일 KDI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4.2%로 전망한 것과 관련, “성장률의 저하가 아니며 오히려 잠재성장률로의 복귀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현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정책방향은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 잠재력 제고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산업 선진화는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해 KDI가 가장 강조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의 저항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공청회 등을 통해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G20(주요20개국) 정상들의 서울선언으로 정책운용에 신축성이 부여된 측면이 있다고 해석하고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단기 자본 이동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며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등을 포함해 여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원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 이후 우리의 경제정책은 보다 글로벌한 시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며 “금리 결정에 있어서도 각국의 동향과 글로벌 영향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DI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직원들이 이직하는 사례에 대해선 “(세종시 이전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다. 연구원 박사보다 교수생활을 더 오래 할 수 있고 나이 들수록 학교로의 이직도 어렵다고 보는 것 같다”며 “독자적 정년연장은 쉽지 않겠지만 고급 두뇌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동대문구에 위치한 KDI 건물에 대해 “개발정책의 메카로서 40주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만큼 보존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