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연말 원.달러 환율 1050원 전망

모건스탠리, 연말 원.달러 환율 1050원 전망

입력 2011-01-22 00:00
수정 2011-01-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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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말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월가 금융기관에서 나왔다.

 로버트 라브리올라 모건 스탠리 수석 부사장은 지난 21일 미 한국상공회의소(코참) 주최로 열린 세계경제 및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현재 1,120원대의 원.달러 환율이 점차 낮아져 연말에는 원화가치가 많이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현재 1.31달러 수준에서 연말에 1.20달러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브리올라 부사장은 세계 경제는 지금 회복국면에 있다고 진단하고 올해 신흥국은 6% 성장하겠지만 선진국은 이보다 훨씬 적은 2% 성장에 머물러 글로벌 경제는 4%가량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물가상승률은 선진국의 경우 1~2%의 낮은 수준에 머물겠으나 개발도상국은 각국의 부양책 등에 따라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5%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들의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을 펴겠지만,선진국들은 오는 2012년까지는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라브리올라 부사장은 예상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 연간으로는 4%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에서 하방 리스크가 가장 큰 분야는 주택시장으로 올해 6~11%의 가격하락을 예상할 수 있다고 라브리올라 부사장은 말했다.

 실업률은 9% 수준을 유지하되 연말에 가서야 8.6%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경제를 좌우한 4대 중요 변수는 유럽 재정위기의 확산과 중국의 통화긴축,국제원유가격의 120달러 돌파,미국 경제정책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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