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잃은 코스피…2010선 오르락 내리락

탄력잃은 코스피…2010선 오르락 내리락

입력 2011-02-16 00:00
수정 2011-02-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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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수급 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코스피가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6일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0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다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88포인트(0.09%) 오른 2,012.3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지만,외국인은 여전히 ‘팔자’를 고집하고 있다.

 기관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주면서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매수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683억원,242억원을 팔고 있고,개인이 328억원을 사고 있다.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62억원 매수 우위,비차익거래가 38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7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폭발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의약,화학,금융,철강.금속,보험,기계 등이 상승하고,의료정밀,통신,전기전자.전기가스,은행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POSCO가 수출마진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오르고 있다.중국 긴축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던 LG화학과 아모레퍼시픽도 강세다.

 현대건설은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의 법정 공방이 마무리되자 7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이날 매매가 재개된 대한해운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36%) 오른 522.73을 기록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억원,36억원 순매도를,기관은 4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수산주와 저출산대책주 등 일부 테마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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