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가지급 첫날 3천여명 신청

부산저축銀 가지급 첫날 3천여명 신청

입력 2011-03-03 00:00
업데이트 2011-03-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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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 2천835명이 470억원 찾아가

영업이 정지된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 예금자들에 대한 가지급금 지급 첫날 3천여명의 예금자들이 가지급금을 신청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가지급금 신청을 개시한 2일부터 현재까지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가지급금을 신청한 예금자가 3천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1천439명(240억원)과 대전저축은행 예금자 1천396명(230억원) 등 총 2천835명이 470억원의 가지급금을 찾아갔다. 나머지 신청자들도 이날 중으로 가지급금을 받게 된다.

예보는 전날 접속자 폭주로 한때 불통이던 인터넷 접수를 오후 5시부터 재개해 밤늦게까지 받았다.

이날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과 대전저축은행 본·지점 창구에서 방문 접수를,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를 통한 인터넷 신청을 각각 받는다.

다만 전날처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홈페이자가 또다시 다운돼 인터넷 신청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인터넷 신청은 3~4일 뒤에 하는 것이 낫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예보는 그러나 홈페이지 다운으로 한 때 인터넷 접수가 어려워지면 전날처럼 신청 마감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예보는 “전날은 예금자들이 몰려 신청자들 모두가 가지급금을 받지 못했으나 이날부터는 신청자들 대부분이 신청 당일 가지급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 예금자 대상의 가지급금 신청은 4월29일까지이다.

또 영업이 정지된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 등의 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오는 4일부터 5월3일까지 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도민저축은행 예금자들의 가지급금 신청은 오는 7일부터 5월6일까지 가능하다.

예보는 예금자보호제도 및 가지급금 지급에 관한 사항을 홈페이지와 대표전화(☎1588-0037), 고객서비스팀(☎02-758-1115) 등을 통해 안내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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