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친수구역 이르면 연내 2~3곳 지정

4대강 친수구역 이르면 연내 2~3곳 지정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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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까지 4대강 주변지역 2~3곳이 친수구역으로 지정된다.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의 후속조치로, 지정 규모에 따라 지역경제에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5월 친수구역 개발을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7~8월쯤 한국수자원공사 등 사업 시행자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시범사업지구 지정은 이르면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사업 시행을 이끌 전담조직을 건설수자원정책실 내에 별도의 과나 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또 수자원공사는 4대강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확정, 7월 이전 국토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올해 말 지정이 유력한 시범지구로는 한강, 낙동강 가운데 각각 1곳과 금강,

영산강 가운데 2~3곳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친수역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용역 중인 친수구역 조성지침도 상반기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용역 자료에서 여주 이포보, 대구 달성보, 구미 인근을 친수구역 후보지로 3장의 조감도를 만든 바 있다. 이 중 여주 이포보 일대는 서울과 가깝다는 점에서, 대구 달성보는 관광레저단지 후보지로 정부의 전략 거점과 겹친다는 이유로 각각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 상태다. 일대 땅값도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4-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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