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킨텍스 부지 낙찰… 자동차복합센터 세운다

현대차, 킨텍스 부지 낙찰… 자동차복합센터 세운다

입력 2011-09-01 00:00
업데이트 2011-09-01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만 6705㎡… 국내 최대 규모



현대자동차가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현대차는 31일 고양시가 실시한 일산 킨텍스의 지원시설부지인 S-3부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S-3 부지는 1만 6705㎡이며, 낙찰가는 3.3㎡당 1324만원으로 총 672억원이다. 이 부지는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업무시설로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를 근린생활시설이나 소규모 판매장, 정비공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자동차 등을 전시·판매할 중심 공간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낙찰받은 고양 킨텍스 부지에는 자동차와 부품 전시, 판매뿐 아니라 정비센터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구체적인 완공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계와 시공 등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면서 “고양 킨텍스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복합센터로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와 고양시는 이달 초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부지 매매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도 “그동안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매각 부진으로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대차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잔여 부지 매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9-01 22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