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임대료, 세계에서 9번째로 비싸

명동 임대료, 세계에서 9번째로 비싸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욕 5번가 10년째 1위‥명동은 한계단 내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쇼핑타운 8위에 올랐던 서울 명동이 올해 한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글로벌부동산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최근 1년간(2010.6~2011.6) 전 세계 63개국, 278개 주요 번화가의 임대료 추이를 조사한 결과 명동은 1㎡당 월 평균 임대료가 60만8천100원으로 나타나 9위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0.6% 오른 값이다. 강남역과 압구정 상권은 각각 작년보다 2.7%와 12.9% 올라 상승폭이 더 컸지만 실제 임대료는 50만9천920원, 13만8천566원으로 국내 임대료 1위인 명동에 미치지 못했다.

C&W 한국지사 황점상 대표는 “서울 주요 상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국내 소매유통매출액이 올해 처음으로 200조를 넘겼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명품 및 소비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동 상권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005년 71만명에서 지난해 180만8천명으로 2.5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뉴욕 5번가는 임대료 상승폭 21.6%를 기록하면서 10년 연속 세계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의 자리를 지켰다. 명동을 제외한 아시아 상권 중에서는 홍콩 코즈웨이 베이와 일본 도쿄의 긴자거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4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