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추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 이부진(42) 호텔신라 사장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이 공항의 상업용 공간은 톰 브래들리 터미널을 비롯해 9개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약 3716㎡에 달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10년간 주류와 담배, 화장품, 토산물, 고가 브랜드 제품 등 LA국제공항 내 모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개별 계약에 따라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자 선정은 오는 6월 말 이뤄진다.
입찰에는 신라면세점 외에도 롯데면세점과 DFS그룹, 듀프리 그룹, 듀티 프리 아메리카, 뉘앙스 그룹, 트래블 리테일 USA 등 유수의 면세점 사업자 8곳이 뛰어들었다.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이 공항은 지난해 이용자가 813만명이었고, 면세점 매출액은 1억 1754만 달러에 달한다.
만약 호텔신라가 LA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2013년 말에 세계 면세점 업계 5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1-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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