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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4분기 저점…실적 개선 전망”(종합)

“LG화학 4분기 저점…실적 개선 전망”(종합)

입력 2012-02-01 00:00
업데이트 2012-0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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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를 저점으로 올해는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이 부진했지만 제품 가격 상승과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은 “4분기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인한 영향이 예상보다 크게 작용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라며 “중국 산업 생산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2월부터 제품 가격 상승이 나올 수 있고 수익성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자소재 부문은 올해 점진적 정보기술(IT) 업황 개선 및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도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설비증설과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결실로 작년 대비 8.7%와 11.6%가 각각 증가한 24조6천480억원과 3조1천70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와 35.1%가 각각 증가한 5조6천140억원과 6천8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성장의 주 요인은 원재료 상승에 따른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상승과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회복에 따른 편광판 판매량 증가”라고 지적했다.

SK증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4천억원, 7천6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4.3%, 5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지우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가격 상승과 자동차용 중대형 2차전지의 수익 기여가 늘어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실적 개선을 예상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

정경희 연구원은 “세계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성장 둔화를 가정해도 지난해보다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업황에 따른 이익변동성이 낮은 점은 장점이지만 최근 주가상승으로 목표주가는 40만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5천6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0.0%, 9.9%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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