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1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제재를 단행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이란 테자랏 은행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테자랏 은행과의 외국환 업무와 신용장(L/C) 개설 등 금융거래를 중단했다. 다만 이미 LC를 개설한 뒤 상품을 선적한 경우는 대금 결제가 가능하다. 무역협회가 파악한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규모는 60개 업체, 557억원으로 추산된다.
기획재정부와 관련 은행들은 기업들에 가급적 거래 은행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가 이란의 다른 은행으로 확대되면 파장이 커질 수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기존 제재 대상인 금융기관과 거래해 온 의혹을 받은 테자랏 은행을 지난달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기획재정부와 관련 은행들은 기업들에 가급적 거래 은행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제재가 이란의 다른 은행으로 확대되면 파장이 커질 수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기존 제재 대상인 금융기관과 거래해 온 의혹을 받은 테자랏 은행을 지난달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시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2-02-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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