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희 손녀 결혼식에 범삼성가 대거 모여

이인희 손녀 결혼식에 범삼성가 대거 모여

입력 2012-04-07 00:00
업데이트 2012-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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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이인희 고문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이 6일 열린 이 고문의 손녀이자 조동길 한솔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고문은 범삼성가의 최연장자로서 하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와 이재용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 씨, 이재현 회장의 모친 손복남 고문 등이 한데 모여 안부를 묻고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신세계 측에서는 정용진 부회장 내외가 정재은 명예회장과 함께 참석했으며 새한 측에서는 이재관 전 부회장이 모친 이영자 씨가 식장을 찾았다.

고 이병철 회장의 차녀인 이숙희 씨의 자제인 구본성 씨, 구명진 씨, 구지은 아워홈 전무와 삼녀인 이순희 씨의 아들 김상용 씨 내외도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이병철 창업주의 상속분을 돌려달라는 소송이 진행되는 중에 열려 더욱 재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씨,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 고 이재찬 씨의 부인 등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막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인희 고문을 포함한 범삼성가의 인사들은 일절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재용 사장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어 소송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 사장은 묵묵부답으로 식장에 입장했다.

이날 결혼한 한솔 조 회장의 장녀 나영(30) 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신랑인 한경록(33) 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웰스파고 은행을 거쳐 현재 한국투자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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