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社 기적같은 성공스토리 확신”

“SK 3社 기적같은 성공스토리 확신”

입력 2012-04-27 00:00
업데이트 2012-04-2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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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회장 사내게시판 첫 글 1개월간 현장경영 소회 피력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의 기적 같은 신화를 기대합니다…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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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사내 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렸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의 분사와 SK하이닉스 인수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SK텔레콤이 창사 28년 만에 첫 무교섭 임단협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 달간 SK텔레콤 본사 사옥인 서울 중구 을지로2가 T타워로 출근했으며, 지난 23일 종로구 서린동 집무실로 복귀하면서 그동안 펼친 ‘현장경영’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등 3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SK하이닉스 인수라는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SK텔레콤은 앞으로 무형의 시너지를 구체화하면서 한층 가시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분사한 SK플래닛 임직원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이 마주한 환경은 바깥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뛰어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다. 구글 이전에 구글이 없었고, 애플 이전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다. SK플래닛 역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SK플래닛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을 선언했다.”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추켜세웠다.

최 회장의 게시글을 본 임직원들은 댓글로 화답했다. “경영 환경이 어렵더라도 비전 제시와 실천으로 지금의 SK를 이뤄온 저력을 믿는다.” “SK텔레콤·SK플래닛·SK하이닉스 삼각편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SK의 미래를 확신한다.” 등등 글이 올라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4-2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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