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우리금융과의 합병 가능성을 적극 부인했다.
어 회장은 1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KB 꿈나무마을 사랑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병 대상 은행에) 정부 지분이 1%라도 있으면 합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우리금융과의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남게 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현재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56.97%에 달해 합병을 통한 민영화가 진행되도 합병은행의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2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 회장은 이어 “메가뱅크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시너지 없이 자산만 키우는 M&A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금융을 M&A하지 않더라도) KB금융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우리금융 합병에 나설 경우 시너지 보다는 독과점 논란과 노조의 반발 등 여러가지 잡음을 낳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KB금융이 우리금융과의 합병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B금융의 M&A를 총괄하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도 “정부의 지분이 1%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합병 원칙에는 변함 없을 뿐 아니라 우리금융을 인수할 여력도 없다”고 언급해 어 회장의 말에 힘을 실었다.
뉴시스
어 회장은 1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KB 꿈나무마을 사랑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병 대상 은행에) 정부 지분이 1%라도 있으면 합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우리금융과의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로 남게 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현재 예금보험공사 지분이 56.97%에 달해 합병을 통한 민영화가 진행되도 합병은행의 예금보험공사 지분은 2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 회장은 이어 “메가뱅크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시너지 없이 자산만 키우는 M&A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금융을 M&A하지 않더라도) KB금융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우리금융 합병에 나설 경우 시너지 보다는 독과점 논란과 노조의 반발 등 여러가지 잡음을 낳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KB금융이 우리금융과의 합병에 나서기는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KB금융의 M&A를 총괄하고 있는 박동창 부사장도 “정부의 지분이 1%라도 있으면 안 된다는 합병 원칙에는 변함 없을 뿐 아니라 우리금융을 인수할 여력도 없다”고 언급해 어 회장의 말에 힘을 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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