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아·태본부 매각 예비입찰

ING생명 아·태본부 매각 예비입찰

입력 2012-05-19 00:00
수정 2012-05-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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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분리 인수”·교보 ‘불참’ 대한생명은 “일괄 인수” 제출

ING생명 아시아·태평양사업본부 인수전이 본격 시작됐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대한생명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이날 제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은 불참했다.

ING그룹은 입찰 조건 등을 따져 본 뒤 아·태본부에 속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7개 법인을 분리매각할지 아니면 일괄 매각할지를 결정, 1차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분리 인수를, 대한생명은 일괄 인수를 일단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ING 측은 일괄 매각을 희망한다.

KB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아·태법인 전체에 관심이 없다.”며 “한국법인 인수만 희망한다는 내용으로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인수를 추진해 오던 대한생명은 실익이 크지 않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동양생명을 포기하고 ING생명으로 돌아섰다. 아·태법인 일괄 인수도 가능하다며 인수에 매우 적극적이다.

교보생명은 인수전 참여를 여러 차례 공언했지만 최근 유럽위기 등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막판에 포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12-05-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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