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입력 2012-05-22 00:00
수정 2012-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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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재하청 대금지원 협약

“구매 계약 체결 뒤 2차 협력사 결제 조건으로 1차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이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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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안승윤(가운데)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이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 지원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은 박준홍 기업은행 부행장, 오른쪽은 김용환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안승윤(가운데)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이 협력사 대표들과 동반성장 지원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은 박준홍 기업은행 부행장, 오른쪽은 김용환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구축한 것이다.

SK텔레콤은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을 보장해 주는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IBK기업은행 및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반성장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는 2차 협력사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SK텔레콤이 1차 협력사에 신용을 보증해 주고 IBK기업은행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제공한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자재 구매를 위한 자금을 즉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어 2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이 제도를 통해 2차 협력사는 납품 초기에 판매 대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1차 협력사도 손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3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윙크를 적용하고 향후 1000개에 달하는 1차 협력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 2차 협력사 간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를 잘 지키는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윙크 시스템에는 협력사 간 동반성장협약을 쉽게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협약 기능, 2차 협력사에 납품단가 조정 알림 기능 등을 포함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한 자가경영진단 기능과 거래처 관리 기능도 있어 중소기업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윙크 도입을 통해 SK텔레콤의 협력사들 간 자율적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로 동반성장 문화 확립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5-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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