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원전 1호기 가동…빠듯한 전력수급에 단비

신월성원전 1호기 가동…빠듯한 전력수급에 단비

입력 2012-08-01 00:00
수정 2012-08-0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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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원자력 1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불안한 전력수급에 힘을 보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부터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인 경북 신월성1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월성1호기는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4~2017년)에 따라 2005년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건설과 시험 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하기까지 6년 10개월이 걸렸다.

신월성 1호기 가동으로 국내 원전은 총 23기(고리 6기, 영광 6기, 월성 5기, 울진 6기), 설비용량 2071만㎾로 국내 발전설비 총용량 8155만㎾의 25.4%를 점유하게 됐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연료 장전 후 출력 상승단계별 시운전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 등을 검증했다. 지난 10일 시운전 전력 100% 도달 후 전기를 생산, 성능보증시험을 통과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월성1호기가 지난 10일부터 성능보증시험 가동으로 실제 전력을 생산 중”이라면서 “고리 1호기, 영광 6호기가 고장으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월성 1호기 전력생산은 가뭄끝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8-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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