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성적 정보도 새나?’…성적 훔쳐보기 논란

‘명문대 성적 정보도 새나?’…성적 훔쳐보기 논란

입력 2012-08-02 00:00
업데이트 2012-08-02 08: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연세대의 프로그래밍 동아리가 ‘교내 강의지원 내부망인 ‘YSCEC’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다른 학생의 성적을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연세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세연넷’ 등에 따르면 교내 프로그래밍 동아리가 학번 등 기본정보로 타 학생의 성적을 훔쳐보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일 이 동아리 회원이 YSCEC의 허술한 보안을 악용해 다른 사람의 성적을 훔쳐보고 그 사실을 주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동아리 회장 최모(24)씨 등 2명은 세연넷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씨는 사과문에서 “동아리 내 팀원들이 정보보호 수업에서 YSCEC의 취약점을 찾는 프로젝트를 하던 중 다른 학생의 성적을 조회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성적 확인 시 주소창에 뜨는 자신의 학번 대신 다른 학번을 입력하면 다른 사람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정보통신처에 취약점을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현재는 정보통신처에 문제가 된 취약점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