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손님 늘자 고가품 판촉… 명품 등 60~70% 싼 것도
주요 백화점들이 때 아니게 겨울상품전을 일제히 마련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단가 높은 겨울 상품을 한데 모은 대형 행사를 열고 매출 극대화에 나선 것이다.폭염을 피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한여름 겨울의류 재고 털기에 나선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이 최근 본점 9층에서 진행한 특가행사에서 여성 고객이 모피를 입어 보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도 전국 13개 점포에서 총 250억원 규모의 ‘한여름 모피대전’ 행사를 연다. 26일까지는 코오롱,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신상품 다운재킷을 모아 소개하는 ‘한여름에 만나는 다운 페스티벌’ 행사도 개최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10일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17~19일), 센텀시티점(24~26일) 등을 돌며 해외명품대전과 모피대전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단가가 높은 겨울 상품 비중을 대폭 늘려 총 물량은 200억원어치에 달한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르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왕, 요지 야마모토 등 주요 수입 브랜드를 비롯해 폴스미스, 더 로우, 에밀리오 푸치 등의 상품을 6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진도, 동우, 디에스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대전 행사도 함께 열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8-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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