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회장 “회사이익보다 고객신뢰”

정준양회장 “회사이익보다 고객신뢰”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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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에 고객중심 경영 강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새내기 사원들에게 “회사 이익보다 고객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고객중심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미래창조아카데미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12개 계열사 신입사원 117명을 대상으로 철강산업의 전망과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설명하면서 “업무 수행에 있어 회사의 이익과 고객의 신뢰가 상충할 때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틈날 때마다 고객중심 경영을 주창해 왔다.

지난달 6일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하반기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급변하는 수출 시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와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우선이고, 이는 곧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마케팅 직원들이 고객을 만나서 고객의 고충을 직접 듣고 욕구를 확인하라는 취지에서 근무 시간의 절반을 외부에서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신입사원 특강에서 “업무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으며 주변의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을 바르게 하는 것뿐 아니라 올바른 일을 하는 지혜를 쌓아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8-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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