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 글로벌 1위 유지… 점유율 19.2%

삼성TV 글로벌 1위 유지… 점유율 19.2%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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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20% 밑돌아… LG전자는 13.2%로 2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시장점유율은 2분기 연속 20%를 밑돌았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4천89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3.6% 증가한 것이지만 1분기 판매량이 작년 4분기보다 30% 추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TV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톰 모로드 시니어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세일 등으로 인해 4분기에 TV판매가 늘고 1분기에는 줄어드는 게 통상적인 패턴이지만 올해 1분기에는 너무 심했다”면서 “2분기에 판매가 늘어난 것은 예년의 양상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며 3분기에 더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분기 판매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LCD TV는 전분기보다 3.4% 증가했다. LCD TV는 올 1분기에는 29.3%나 줄었다.

LCD TV에 밀려 계속 위축되고 있는 PDP TV는 1분기에 39.5%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도 6.6% 줄었다.

TV 제조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19.2%로 단연 1위를 지켰다. 그러나 1분기(19.3%)보다 0.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2분기 연속 20% 아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연간 점유율이 20%였으며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22%였다.

2위는 LG전자로 시장점유율은 2분기 연속 13.2%였다. 이는 작년 4분기 시장점유율보다는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7.9%), TCL(6.5%), 도시바(5.8%) 등이 ‘톱5’를 형성했다.

중국업체인 TCL은 1분기보다 점유율이 0.6%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약진했다. 반면 소니는 1분기새 0.5%포인트 줄어들었다.

모로드 시니어애널리스트는 “삼성은 빈틈없는 마케팅과 효율적인 생산 등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면서 “한국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이벌인 일본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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