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2곳중 1곳 적자

저축銀 2곳중 1곳 적자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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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등 자본잠식 37곳 추가 퇴출 소문에 뒤숭숭

저축은행 2곳 가운데 1곳은 적자로 나타났다. 기존 퇴출 조치로 저축은행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추가 퇴출 소문까지 있어 업계가 뒤숭숭하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새로 출범한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과 영업정지 상태인 미래·한주저축은행을 제외한 저축은행 89곳 중 43곳(48.3%)이 적자를 냈다. 전년 같은 기간에 적자를 낸 곳은 26곳(29.2%)이었다.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2881억원의 적자를 냈고 진흥저축은행은 1735억원, 토마토2저축은행은 14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이 커지면서 자본금까지 까먹은 저축은행들도 늘고 있다. 올 3월 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저축은행은 37곳(41.6%)이다. 1년 전에 비해 9곳이 늘었다. 이중 솔로몬·한국·토마토2·우리·대원·삼일·세종저축은행은 자본금을 다 까먹고 빚으로 버티고 있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08-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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