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양현석, K팝 열풍에 주식 얼마나 뛰었나

이수만 양현석, K팝 열풍에 주식 얼마나 뛰었나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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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2420억원, 양현석 22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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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씨 연합뉴스
이수만씨
연합뉴스
K팝 열풍에 힘입어 연예기획사 대표인 이수만, 양현석 두 사람의 주식 가치가 동시에 2천억 원을 넘어섰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4일 종가 기준으로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2천420억 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천231억 원으로 각각 계산됐다.

증시 사상 2천억 원대 주식자산을 가진 연예인 주식 부자 두 명이 동시에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재벌닷컴은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일 5만5천100원으로 마감했는데 이수만 회장은 이 회사의 지분 21.5%(439만2천368주)를 보유해 연예인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이 회사의 시가 총액도 역대 최고치인 1조1천255억원이었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이 소속 연예인으로 있는 SM은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올 초 8.18%에서 이날 18.06%로 10%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강남스타일’로 유명해진 가수 ‘싸이’와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등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2천억 원대를 넘어, 연예인 두 번째 주식 부자가 됐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지분 35.79%(356만9천554주)를 보유한 양 대표는 무상증자 등으로 주식 수가 많이 증가한데다 지분가치도 올 초와 비교해 71.7% 급등하면서 1천억원가량 주식자산이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겨울연가’ 주인공인 배용준 씨는 195억 원어치의 주식으로 3위에 올랐다.

’원더걸스’와 ‘2PM’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59억원)와 변두섭 예당 회장 부인으로 가수 출신인 양수경 씨(58억원)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기 MC 신동엽 씨와 최근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유명 MC 강호동 씨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SM C&C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신 씨와 강 씨는 SM C&C가 다음 달 3일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68만9천500주씩을 주당 2천900원(증자 납입대금 20억 원)에 배정받을 예정인데, 이 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하면 29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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