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이 지역 와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입주류협회에 따르면 1~7월 미국산 와인 수입액은 8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늘었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9.6% 늘어났다. 한·미 FTA는 3월 15일부터 발효됐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는 독일산 와인의 수입을 크게 늘렸다. 독일산 와인은 1~7월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9.9%, 물량으로는 28.9%나 늘었다.
프랑스산 와인은 물량 기준으로는 10.1% 줄었지만 금액으로는 9.8% 늘어났다. 비싼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반면 싼 와인은 다른 FTA 체결국으로 수입선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와인 시장은 FTA가 새로 체결된 다른 와인 생산국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나는 형태로 다원화하고 있다.
와인 시장에서 칠레산 점유율(금액 기준)은 지난해 7월 말 24.1%였지만 올 7월말은 21.7%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10일 한국수입주류협회에 따르면 1~7월 미국산 와인 수입액은 86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늘었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9.6% 늘어났다. 한·미 FTA는 3월 15일부터 발효됐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효된 한·EU FTA는 독일산 와인의 수입을 크게 늘렸다. 독일산 와인은 1~7월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9.9%, 물량으로는 28.9%나 늘었다.
프랑스산 와인은 물량 기준으로는 10.1% 줄었지만 금액으로는 9.8% 늘어났다. 비싼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반면 싼 와인은 다른 FTA 체결국으로 수입선이 다변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와인 시장은 FTA가 새로 체결된 다른 와인 생산국으로부터 수입이 늘어나는 형태로 다원화하고 있다.
와인 시장에서 칠레산 점유율(금액 기준)은 지난해 7월 말 24.1%였지만 올 7월말은 21.7%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9-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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