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완비… 가격 10 ~ 20% 인하 기대
치솟는 신선식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마트가 전용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마련했다.
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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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마트 후레쉬센터의 개점을 하루 앞두고 직원이 과일·채소 컨베이어벨트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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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4일 경기 이천에 농수산물 유통센터인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연다. 연면적 4만 6535㎡(1만 4077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1000억여원을 들여 10여종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이마트는 후레쉬센터를 통해 유통구조 축소는 물론 농수산물 가공, 저장, 포장 작업 등을 일괄 처리해 가격이 10~20%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 저장 시설은 신선식품의 보관기간을 늘려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가격 폭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손실분도 줄어 추가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농민들도 도매시장에 공급할 때보다 10%가량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50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이 센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기존 농수산물보다 가격을 20~30% 내려 물가안정 및 소비자 이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9-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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