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시아 톱10·글로벌 톱 50 목표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15년 ‘아시아 톱(Top) 10, 글로벌 톱 50’에 오르겠다는 글로벌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1050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팔성(앞줄 오른쪽 네 번째)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열린 제3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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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A의 경우 소형 M&A 우선 추진을 통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대형 M&A를 추진하는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 6월 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이 그 예다.
우리금융은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진출에 따른 영업리스크나 법률적 제한이 있는 시장의 경우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 향후 현지진출 및 우회진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교통은행, 10월에는 스페인 2위 은행인 BBVA(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2007년 11월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내 지점을 현지법인화한 데 이어 현재 중국 내 15개 네트워크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러시아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미국에 18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신규 진출 지역 증가 및 현지화 전략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그룹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 선발·채용뿐 아니라 현지 직원의 본국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인 홍콩지역에서 채권투자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10-31 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