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5호기 이르면 내달 5일 가동 재개”

“영광 5호기 이르면 내달 5일 가동 재개”

입력 2012-11-11 00:00
업데이트 2012-11-11 15: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교체 부품 구매 마무리..25일부터 입고

미검증 부품 교체 작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영광 5·6호기 중 5호기가 이르면 다음달 5일 부터 가동이 재개될 전망이다.

제어봉 안내관 균열 정비와 미검증 부품 교체 때문에 연말까지 영광 3·5·6호기가 발전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기라도 내달초 발전을 재개하게 되면 동절기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 3·5·6호기는 발전 용량이 각각 100만㎾급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영광원전 5,6호기의 재가동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교체 필요 품목 201개 중 193개에 대한 구매 계약을 마쳤으며 해당 부품이 25일부터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1기라도 먼저 재가동하기 위해 영광 5호기부터 교체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음달초부터 미검증 부품 교체를 시작해 이르면 5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수원은 또 영광 5·6호기가 정지된 가운데 영광 3호기 제어봉 안내관에서 균열이 발견돼 동절기 전력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사무소에 ‘원전운영 종합상황실’을 설치, 전 임직원이 하루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그동안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로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신 재무장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