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 대상 - 대우건설 ‘아이타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건축 대상 - 대우건설 ‘아이타워’

입력 2012-11-16 00:00
업데이트 2012-11-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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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에너지 18% 자체 생산 ‘그린 오피스’

대우건설이 짓는 송도 아이타워(I-Tower)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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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송도에 짓는 아이타워의 조감도. 아이타워에는 국내 첫 유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송도에 짓는 아이타워의 조감도. 아이타워에는 국내 첫 유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제공
먼저 국내 첫 유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아이타워에 들어온다. 환경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GCF가 들어서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결정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교토 의정서와 같은 역사적인 협의가 앞으로 이곳에서 이뤄진다.

두 번째로 국내 그린오피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환경과 기후를 위한 국제기금인 GCF가 들어서는 만큼 아이타워는 친환경·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 마치 GCF가 입주할 것을 미리 예측한 것처럼 친환경·에너지 절약 시스템이 건물 전체에 배어 있다.

먼저 건물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가 건물에서 자체 생산된다. 연면적 8만 5843㎡ 규모인 송도 아이타워 운영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1634TOE(석유환산t)이다. 아이타워는 이중 291.49TOE(17.8%)를 태양광과 지열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해 조달한다. 한마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빌딩이다.

에너지 활용 측면에서도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건물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자연형 설계기법을 적용했다. 또 냉·온수의 온도차를 활용한 열원시스템과 폐열회수 활용,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 등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대우건설이 짓는 아이타워의 장점은 친환경만이 아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최우수등급을 획득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했고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특등급을 받아 21세기형 오피스 공간의 모범이 되고 있다.

GCF 입주 이후 열릴 국제회의를 위한 시설도 완벽하다. 지상 8층에는 6개 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100석 규모의 대회의실 등이 설치돼 각종 국제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1-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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