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입 모집 예고제 도입

포스코, 신입 모집 예고제 도입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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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직무역량 위주 평가

포스코가 취업 희망자의 ‘스펙 만능 풍조’를 지우는 대신 실제 직무수행 능력을 중시하는 새 신입사원 모집 제도를 도입했다.

포스코는 27일 채용 1년 전에 필요한 인재상과 자격을 미리 공고하는 ‘모집 예고제’를 처음 시행하고, 이에 따른 2013년 모집 안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원자에게는 예측 가능한 취업 준비의 기회를 주고, 회사로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준비된 희망자를 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학벌이나 학점보다 직무수행 역량, 바른 인성, 역사의식, 국가관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사 자격 보유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되고, 면접에는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한다.

포스코가 관심을 둔 강조점은 기술 경쟁력, 미래 먹거리, 상생 확산, 창의, 도전정신, 글로벌 마인드 등이다. 직무역량 평가는 문제해결 사례 발표, 집단토론, 조직적합성 면접과 전공지식 면접, 영어 구술 능력평가, 인성 검사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모집인원의 20%를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자녀 ▲발명 또는 특허 자격 보유자 ▲공모전 수상자 ▲창업 경험자 ▲문·이과 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포스코가 앞으로 진출할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성장지역 거주 경험자 ▲3개 외국어 구사 가능자 등 특별채용으로 선발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11-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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