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8만원대 ‘편의점폰’ 판매

세븐일레븐, 8만원대 ‘편의점폰’ 판매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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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 최초로 알뜰폰 취급

세븐일레븐이 일명 ‘편의점폰’으로 알려진 8만원대 알뜰폰(MVNO)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29일부터 이동전화업체인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해 알뜰폰 ‘세컨드(2nd)’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알뜰폰 판매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이란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한 통신요금에 제공하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2nd’의 경우 편의점을 통해 유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 ‘편의점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서울 중구 2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는 전국 7천여 곳으로 취급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8만4천900원이다. 20~30만원대인 국내 피처폰 가격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유심 슬롯을 2개로 구성해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전화번호와 한국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한 대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통화 기능 외에도 SMS, MMS, 라디오, MP3, 카메라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추가로 휴대전화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유학, 출장, 여행 등 해외로 나가는 고객들도 이 폰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리점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새로운 번호를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미리 요금을 충전한 후 사용하는 선불형 휴대전화이다.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오재용 서비스팀장은 “이번 판매로 알뜰폰과 선불폰 유통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nd’는 프리피아 온라인 쇼핑몰(http://www.prepiamall.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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