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 동반성장 1000억펀드 운용”

KT “콘텐츠 동반성장 1000억펀드 운용”

입력 2013-02-01 00:00
업데이트 201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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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음악·게임·e북 등 중소업체 콘텐츠 제작 적극 투자

“중소 제작사들의 콘텐츠 육성을 위해 투자펀드 600억원, 대출펀드 400억원 등 1000억원 펀드를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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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가 3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을 위한 1000억원 펀드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제공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가 3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을 위한 1000억원 펀드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제공
KT는 3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콘텐츠 발전을 위한 1000억원 펀드 실행 및 콘텐츠 업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대표는 “투자펀드 60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영상에, 150억원은 음악과 게임·e러닝·e북 등 뉴미디어 분야에 각각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투자펀드의 운용을 위해 상시적으로 투자 검증 시스템을 운영, 우수 콘텐츠에 대해 투자가 제때 실현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반기별로 핵심투자 테마를 선정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콘텐츠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펀드 운영은 지난해 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로 설립된 KT 미디어허브가 담당한다.

앞서 이석채 KT회장은 지난해 9월 콘텐츠 생태계와의 동반성장 전략으로 1000억원 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고, 이날 간담회는 구체적인 펀드 운영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였다.

대출펀드는 KT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200억원씩을 출자해 조성한다. 중소 콘텐츠 제작사는 초기 프로젝트 기획·개발 등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저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기존 콘텐츠 펀드는 영상과 수익 우선으로 완성 단계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했다”며 “KT는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대상으로 제작에서 유통까지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 콘텐츠의 제작도 돕는다. 이와 관련, 서울 목동의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 시 필요한 장비를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인터넷TV(IPTV)와 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유스트림(Ustream), 숨피(Soompi), 올레뮤직 등 KT 그룹 내 플랫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올레TV에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이 자사 채널이나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도록 가이드 채널인 ‘콘텐츠존’(가칭)도 운영한다. 채널 수를 14개 늘려 보다 많은 콘텐츠 사업자들이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활용한 제작자 양성 프로그램의 정원을 500명에서 1000명 수준으로 늘려 인재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2-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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