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당 1,056.4원 마감…연저점 ‘눈앞’

환율 달러당 1,056.4원 마감…연저점 ‘눈앞’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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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마감하며 연저점(연중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056.5원에 개장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최근 청문회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주택가격 지수가 예상치에 못 미치고, 중국 정부가 개혁안을 발표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고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장중 환율은 달러당 1,054.8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4일에 기록한 장중 연저점 1,054.3원보다 불과 0.5원 높은 수치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하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나오며 반등, 1,056원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해져 달러당 1,050원대 중반에서는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도 하락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17분 현재 전일보다 1.62원 내린 100엔당 1,057.25원이다. 장중 기준으로 2008년 9월22일(100엔당 1,041원) 이후 최저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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