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오르자 ‘복고 간식’ 인기

과자값 오르자 ‘복고 간식’ 인기

입력 2014-01-05 00:00
수정 2014-0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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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과업계가 과자 가격을 올리면서 간식비 부담이 늘어나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견과류나 과일 등 ‘복고 간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최근 일주일(12월27일∼1월2일)간 땅콩·호두·밤 등 견과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사과와 배 판매량은 각각 54%, 90% 늘었고 건과일인 바나나칩과 대추 판매도 각각 36%, 72% 증가했다. 쥐포·오징어 등 건어물 판매는 30%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고구마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귤과 배 판매량은 각각 170%,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어물인 문어는 65%, 오징어·쥐포는 15%씩 증가했다.

강냉이, 건빵류 판매도 15% 늘었고, ‘추억의 옛날전병 과자’, ‘밤만쥬’, ‘미니약과’는 과자류 판매 2,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건어물·견과류·건과일은 대표적 겨울 간식이지만 전년동기보다 판매가 크게 늘었다”면서 “간식비가 오르는 데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렴한 ‘복고형 간식’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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