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널 때 4명 중 1명 주위 안 살펴”

“길 건널 때 4명 중 1명 주위 안 살펴”

입력 2014-01-13 00:00
수정 2014-01-13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통안전공단 보행행태 조사

보행자 4명 가운데 1명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위를 둘러보지 않아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통안전공단의 보행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 가운데 친구 등과 이야기하는 사람은 13.2%,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보는 이는 4.3%, 통화하는 이는 2.4%로 나타났다. 주변을 살피지 않고 무작정 횡단보도에 뛰어드는 사람도 2.1%였다.

좌우를 살피며 길을 걷는 보행자는 전체 보행자의 74.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10월 11일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수도권 10개 횡단보도에서 5만4천600명의 보행행태를 집계한 것이다.

공단은 2012년 보행자가 차에 치인 사고 가운데 38.9%는 길을 건널 때 일어난 것이라면서 “횡단 중 부주의 행태가 사고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도 신호를 위반하거나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량에 대비해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등 방어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스마트폰 조작 등은 잠시 자제하고 차량이 정지선에 제대로 멈춰 서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