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청년 21% “1년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생활”

청년 21% “1년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생활”

입력 2014-01-14 00:00
업데이트 2014-01-1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0명중 2명꼴 총 82만여명

지난해 청년 10명 중 2명은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해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음을 보여 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청년(만 15~29세)은 8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80만 2000명) 대비 3.4%, 2008년(50만 5000명)보다는 64.2%가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은 2009년 53만 6000명, 2010년 69만 2000명, 2011년 82만 7000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특히 1년 이하 계약직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한 청년의 전체 비율은 2008년 11.2%에서 2013년 21.2%로 급증했다. 10명 중 1명에서, 5년 만에 10명 중 2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남성은 12.8%에서 22.2%로, 여성은 12.7%에서 21.3%로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계약 기간이 1년보다 긴 일자리를 첫 직장으로 잡은 청년은 2008년 28만 7000명에서 2013년 12만 8000명으로 55.4% 급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1-14 1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