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로 쓰러지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어음 부도율이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어음교환소를 통해 들어온 어음과 수표 교환 요청액 3771조 4000억원 가운데 5조 2000억원이 부도처리돼 어음 부도율이 0.1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10년의 0.15%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의 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어음 부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0.15%를 기록한 뒤 2009년 0.14%, 2011년 0.11%, 2012년 0.12%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TX와 동양그룹 5개 계열사, 쌍용건설 등 대기업들이 연달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어음 부도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기업의 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어음 부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0.15%를 기록한 뒤 2009년 0.14%, 2011년 0.11%, 2012년 0.12%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TX와 동양그룹 5개 계열사, 쌍용건설 등 대기업들이 연달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어음 부도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1-1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