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자 개인연금 가입률 5.7%에 불과”

“60세 이상 고령자 개인연금 가입률 5.7%에 불과”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령자의 개인연금 가입률이 낮아 사적 연금을 활용한 노후준비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2012년 개인연금 가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인연금 가입자는 800만명(15.7%)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는 가입률이 5.7%에 불했다.

개발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합한 노후연금이 과거 소득의 70∼80%를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한국은 이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OECD 국가들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54.4%였다.

그러나 한국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기준으로 39.6%이고 국민연금 평균 가입기간이 27년인 점에 비춰 실질적인 소득 대체율은 25.8∼30.7%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적연금 가입자의 소득대체율은 약 21.2%(퇴직연금 13%, 개인연금 8.2%)로 역시 OECD 등 국제기구 권고비율(4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개발원은 “고령자 가운데 사적연금 미가입자가 많아 연금을 이용한 노후준비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연금 가입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40대(28.0%)가 가장 높고 30대(25.3%), 50대(22.9%), 60대(9.7%), 10대이하 (6.3%), 70대이상(1.5%) 등 순이다.

10대 이하는 부모들이 자녀의 장래를 위해 미리 개인연금에 가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시도별 가입률은 서울(20.3%), 울산(20.2%), 광주(17.5%) 등 순이다.

은퇴준비가 가장 활발한 40∼50대의 지역별 가입률 격차는 15.6%포인트(울산 34.7%, 강원 19.1%)에 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