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한국에 오게 돼 꿈만 같다”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한국에 오게 돼 꿈만 같다”

입력 2014-01-26 00:00
수정 2014-0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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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은 26일 “무사히 한국에 돌아오게 돼서 꿈만 같다”며 무사귀환의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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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납치됐다 사흘 만에 풀려난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 관장은 귀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에 오게 돼서 꿈만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납치됐다 사흘 만에 풀려난 한석우 리비아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 관장은 귀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에 오게 돼서 꿈만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한 관장은 이날 오후 1시 35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귀국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고 “제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 국민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머리를 깊이 숙였다.

건강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하긴 하지만 건강은 비교적 양호하다. 내일 본사와 협의해 정밀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구출된 다음 날인 23일(현지시간) 지중해 인근 몰타로 건너가 부인, 자녀와 이틀을 함께 지내고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했다.

한 관장은 몰타에서 가족을 만난 소감을 묻자 “아이들은 아빠의 피랍 사실을 모르고 있어 (아이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평소와 같이 지냈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몸을 추스르고 본연의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거취는 본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관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5시30분께(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가 사흘 만인 22일 저녁 리비아 보안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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