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 2층 직장어린이집을 찾은 한화 직원 자녀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여성인력의 경력단절 막기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대폭 늘린다. 한화그룹은 다음 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과 중구 태평로 한화생명빌딩 등 사옥 2곳에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상반기 중 충북 보은과 경북 구미 등 지역 사업장에도 어린이집 7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화투자증권빌딩과 한화생명빌딩 사옥에 설치되는 직장 어린이집 정원은 각각 70명, 60명 규모다. 오전 7시 30분에서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지만, 보호자의 야근이나 회식 등이 있으면 시간을 연장해 아이를 돌봐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아이 키우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는 단순히 사원 복지를 넘어 회사 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1-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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